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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ual thesis/'23 (THISISTHESIS)

$ , 기 회 의 기 점 .

beatrice 2024. 10. 14. 14:33

2023.12.02[4]


”$,$“: 워!

금은의 상징 두개를 품은

부엉이가 어깨를 더럽혔다.

그리곤 어줍잖은 겁을 씌우려 했다.


끝자락의 틈 사이에

공허한 우주의 역설로

숨이 잠시나마 가빠졌지만


아직 틈이 갈라지기 전인

영혼으로 간간히 숨을 붙이고 있었다.


“이 모든게 나 자신을 향한

두려움 때문이야.“


이젠 누굴 탓할 수도 없었다.

부끄러운 행동을 자초한 스스로에게

선사할 감사는 끝없는 회피에 늘상

다다랐던 수 많은 고통의 종류였다.


인물을 벗어나 환경까지..

넘나들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단 한가지 나에게 남은 하나의

기회의 땅이라는 아주 추상적이고도





어리석은 환상에 가까운 곳이 있었다.

이 세상에 갑자기 누군가라도

사라질 수 있다라는게 두려웠다.


기회의 땅에 다다르면

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만에 하나 여기가 천국이고

기회를 얻은 즉시 또 다른

두려움에 빠져 새로운 연옥에

맞서야 하는건 아닐까?





푸른 나무에 끝없이 깔린 잡초새끼들도

겨우 기어다니는 벌레가 쬐이던 햇빛도

빽뺵한 건물 사이에 위치한 오아시스같은

분식점도


늘상 즐기던 공동 소유자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면서도 우린

우리라는 존재에 너무 매몰되어


여기에도 저기에도

없는 우리를 미처

돌봐주지 못했다.





깨달음이 늦은 난

절대적 기사회생이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허나 일년과 이틀 사이에

둘도 없는 올해가 있으니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믿었다.





“$.$”

훨훨 잘 날더라.

둘도 없이 혼자서 잘.


무엇이 어떻게 되어도

이리 상관없이 굴줄 몰랐던걸 빼면

좋은 흐름과 경위이긴 했다.


스산하게 만드는

털뭉치의 촉감을 흡사히

필적한 죄책감보단 덜..

훨씬 덜..했다.





[ $ ,  기 회 의  기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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